1. 기사 제목: 국립국어원, "'유커' 대신 중국관광객으로 바꿔 써야 한다"
          -중국어에서 유커는 '관광객'…한국으로 여행온 중국인 관광객 의미로 적절치 않아
2. 언론사: 뉴스1
3. 날짜: 2015.04.01.
4. 기자이름: 박창욱
5. 인터넷 주소: http://news1.kr/articles/?2166073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박지현 기자
pjhpuppy@naver.com

 

최근 몇 년간 제주도에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에 들러서 땅을 사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중국인들이 이런 식으로 제주도를 사서 지금은 제주도의 30%가 넘는 부분이 중국인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중국이 점점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제주도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관광을 하러 온다. 그러면서 중국 관광객을 부르는 단어가 다양해져서 ‘요커’, ‘요우커’, ‘유우커’ 등등 여러 가지로 불렸다. 그러자 국립국어원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함께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유커’라고 정했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 중 한 명이 ‘유커’란 ‘관광객’이라는 뜻이며 한국 사람이 중국을 관광하러 가도 ‘유커’라고 말한다며 항의를 했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최소한의 사전조사도 안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커’라고 정의내린 것이 아닌가 라는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그냥 중국인 관광객이라고 부르면 될 것을 굳이 외래어로 표기하려 한 것 자체가 국립국어원이 지향하는 합리적인 국어정책 추진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 보인다. 국립국어원 자체도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외래어로 표기하려고 하는 자세가 있으니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글을 소중히 쓰지 않고 외래어와 외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다행히도 4월 1일 국립국어원은 ‘유커’를 ‘중국(인) 관광객’이라고 사용해야한다고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이 처음부터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시간이 약간 지난 뒤에라도 이런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다. 국립국어원이 이렇게 앞장을 서야만 국민과 한글을 사랑하는 많은 단체들이 믿고 따를 것이다. 외래어는 한글로 순화할 수 없거나 순화할 경우 의미가 바뀔 때 외국어를 한글 식으로 바꾸고 인정한 것이다. 한글로 순화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따져보지도 않고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며 대화하려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이런 마음가짐은 언론에서 더욱 중요한다. ‘유커’의 단어가 맞다고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하기 전에 언론들은 ‘요우커’라는 단어를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했으며 의미를 독자적으로 확장해서 동남아 관광객까지 포함시켜 부르는 말이기도 했다. 물론 국립국어원이 아직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단어들을 남발했지만 꼭 ‘요우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중국인 관광객이라고 사용했어도 문제없는 문장들이었기 때문에 언론인을 꿈꾸는 나로선 이런 모습들이 매우 안타깝다.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