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펼치는 '루랄 20 프로젝트' 명칭을 신고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Rural-20 프로젝트 마을 선정"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기사 내용을 다 읽어도 '루랄20'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 저기 정보를 모아보니 루랄20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우리나라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세계에(국내 포함) 알리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루랄 20이라는 누리집에는 지난 5월에 치른 사업 명칭 공모전 주요 내용만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ㅁ. 추진목적 :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외국인에게 우수한 우리나라의 농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하고 농어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Rural-20 프로젝트‘의 임팩트한 사업명칭 개발 

ㅁ. 공모내용 : ‘Rural-20 프로젝트’ 사업명칭(영문) 공모

ㅁ. Rural-20 사업개요   - 슬로건 : “Experience Rural-20 Now"(*체험 E, 자연 N, 전통 O, 웰빙 W)

 - 제출내용 : 사업명칭은 내·외국인이 ‘Rural-20 프로젝트’의 사업내용을 잘 알 수 있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어촌체험마을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사업명칭(영문)’ 

 - 사업명칭 사례 :‘K-village 100’,‘Dynamic Korea’,‘Travel to Korea Rural Areas’등


그렇군요. 국내 관광객에도 알리지만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의 사업 이름까지도 외국말로 지어야 하는 것인가요? 외국인 광광객을 위한 영문 설명서를 잘 만들면 될 일을....

3년 전 농림부가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영문 애칭을 '드렁큰라이스'로 선정했다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일이 생각납니다. 부산의 광안대교가 세계화라는 미명하에 '다이아몬드 브릿지'로 불리우고, 광주에 새로 짓는 야구장 이름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선정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되네요. 외국인을 향한 이 끝없는 공공기관의 배려(?)에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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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