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0
2018년 12월 2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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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신병 인도 - 성기지 운영위원

새해 들어 개봉되는 영화 가운데 ‘말모이’가 눈에 뜨인다.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모진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말 사전을 만들어낸 조선어학회 어른들의 희생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 암울한 시기에 우리말을 지켜내 독립의 기틀을 삼았음에도, 광복 70년이 훨씬 지난 아직까지 우리는 일본말을 오롯이 떨쳐내지 못하였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넓은 뜻으로 우리말이라고 하면, ‘하늘’, ‘땅’, ‘사람’과 같은 순 우리말과 ‘천지’, ‘인간’, ‘세상’과 같은 한자말을 포함하여 이른다. 그런데 우리가 쓰는 한자말 가운데는 우리말 곧 우리식 한자말이 아닌 것들이 무척 많이 섞여 있다. 그 대부분은 일본말이다. 가령 “정부의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는 기사에 쓰인 ‘납득’은 일본식 한자말이다. 이와 비슷한 우리식 한자말에 ‘이해’가 있다.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 하든지, 아니면 “정부의 알 수 없는 인사”처럼 우리말로 고쳐 써야 한다.

“범죄자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에서, ‘신병’이란 말도 본디 우리에게는 없는 일본말이다. 이 말은 ‘몸’이나 ‘일신’, ‘신상’, ‘신분’과 같은 우리식 한자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인도’라는 말 역시 일본말을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 이 말은 ‘건네줌’, ‘넘겨줌’으로 순화해서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범죄자의 몸을 넘겨주도록 요구하고 있다.”로 고쳐 쓰는 것이 옳다. 우리말을 두고 일본말을 버릇처럼 쓰다보면, 일본말 잔재 청산은 더욱 더 먼 길이 될 것이다.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월, 화, 수, 목, 금>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월화수목금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12월 21일(금):  아리아리 특강
- 리의도 선생님의 <우리말 문법 10강>


** 12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쉬고, 2019년 1월 1일부터 다시 올라갑니다. **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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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좋은 말들] - 김영명 고문

[7]
시체가 죽었다.
아니 사람이 죽어 시체가 되었다.
낙엽이 떨어졌다.
아니 나뭇잎이 떨어져 낙엽이 되었다.




[8]
일반 쓰레기통
재활용 쓰레기통
내가 갈 곳은 없네
인간 쓰레기통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5기] 12월 기사

‘스포츠’, 우리말로 설명하고 싶다. - 김 온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러시아 월드컵, 얼마 전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까지. 올해 2018년은 가히 ‘체육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효준, 팀 킴, 조현우, 이승우, 황의조 등 걸출한 선수들이 주목을 받으며 체육계에 대한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만큼 방송국 간의 해설 위원 선정과 중계 경쟁도 치열했다. 방송국마다 종목별로 규칙이나 용어를 경기 전에 간략하게 설명해주거나 아예 따로 특집 방송을 편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노력에도 외국어가 무수히 등장하는 체육 방송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여론과 함께 외국어 남용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짚어봐야 하는지 또한 바꾸어 나아갈 수 있는지 수용자가 아닌 제공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 스포츠 아나운서 겸 리포터 최시은과 빙구 선수 최진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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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모둠 활동 소식/6모둠

짹짹이와 깡충이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틀리게 쓰는 맞춤법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화가 나시나요? 쓱쓱이는 친구가 약속을 '파투'낼 때인 것 같아요. 아쉬운 말, 듣기 싫은 말은 못 하는 편이라 화는 속으로 혼자 '삭이'지만요. 가끔은 똑같은 방식으로 '골려'주고 싶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파투인지 파토인지, 삭이는 건지 삭히는 건지, 골리는 건지 곯리는 건지 헷갈리지 않나요? 이번 기회에 명확히 구분하고 잘 알아두고 복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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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