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71
2018년 5월 3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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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햇반과 햅쌀밥 - 성기지 운영위원

혼자 사는 이들이 늘면서 먹거리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밥을 미리 지어 용기에 담아 파는 ‘햇반’은, 어르신들에겐 여전히 낯설게 느껴진다. ‘햇반’은 식품업체에서 지어낸 상품이름일 뿐 본디 쓰이던 우리말은 아니다. 우리말에는 “그 해에 새로 난 쌀로 지은 밥”을 ‘햅쌀밥’이라고 하는데, ‘햇반’은 아마 햅쌀밥을 떠올리도록 지어낸 말인 듯하다. 그러나 이 상품이 그 해에 난 햅쌀로 지은 밥이라고 믿는 이들은 별로 없다.

‘햇곡식’, ‘햇밤’, ‘햇병아리’ 들에서의 ‘햇-’은 ‘그 해에 새로 난 것’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다만 이 ‘햇-’이 ‘쌀’과 결합할 때에는 ‘햇쌀’이 아닌 ‘햅쌀’이 된다. ‘쌀’이나 ‘씨’, ‘싸리’, ‘때’ 들은 본디 첫머리에 ‘ㅂ’ 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말로서, 현대국어에서 제 홀로 쓰일 때에는 첫머리의 ‘ㅂ’ 소리가 숨어 있다가, 다른 낱말이나 접두사와 만나는 경우에는 두 말 사이에 숨어 있던 ‘ㅂ’ 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햇’과 ‘쌀’이 만나면 ‘햇쌀’이 아니라 뒤의 ‘쌀’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던 ‘ㅂ’의 영향을 받아 ‘햅쌀’이 되는 것이다.

차진 쌀을 말하는 ‘찹쌀’이나 ‘차지지 않고 메진’ 쌀을 뜻하는 ‘멥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 ‘벼’와 ‘씨’가 합쳐져서 ‘볍씨’가 되고, ‘대’와 ‘싸리’가 합쳐져서 ‘댑싸리’가 된다. ‘여태’를 뜻하는 ‘입때’와 ‘저번 때’를 뜻하는 ‘접때’도 모두 이러한 경우이다. ‘쌀’, ‘씨’, ‘싸리’, ‘때’ 들의 첫머리에 숨어 있던 ‘ㅂ’ 소리가 낱말의 합성 과정에서 살아나 끼어드는 사례들이다.

◆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6기 모집(5/30~7/9)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 동아리 6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품격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 신청 기간
     2018년 5월 30일(수)~7월 9일(월)

◐ 활동 기간
     2018년 7월~11월(5개월)

◐ 지원내용
   - 우리말글 자료 제공
   - 활동확인서, 단체옷, 기념품 등 지급
   - 활동재표비 지급
   - 우수동아리 시상(국립국어원장상(예정)과 장학금,
                               한글문화연대 대표상과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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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5기 2018년 5월 기사

꽃의 숨겨진 의미와 이야기 - 조혜겸 기자

 화창한 날씨,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화려하게 핀 꽃들이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 꽃은 특별한 날 연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할 수도 있고,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데 쓸 수도 있는 등 여러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이렇게 꽃의 아름다움은 좋아하지만 대체로 꽃에 담긴 이야기나 꽃의 상징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의미하고 간직하고 있는 꽃에 대해 알아보자.

■ 이야기를 가진 꽃
  예전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해 온 꽃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역사를 살펴보면 백제의 고이왕은 금꽃을 이용해 관을 만들었고 고려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모자를 군대에서 사용했다. 또한 조선 시대 과거 급제자들이 임금에게 어사화를 받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더 보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서울의 명소는 어디일까?
- 이아령 기자

 국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에 여행을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요새 방영 중에 있는 프로그램인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기에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를 알려달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 구경할 만한 곳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막상 우리는 경복궁이라는 단어만 되풀이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막상 소개하려면 떠오르지 않는 한국, 특히 서울의 명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찾은 서울의 하루 여행코스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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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가꿈이 14기] 활동 소식/우리말 겨루기 방송,10모둠

[2018.05.14. 우리말 겨루기 방송]
여러분 혹시 지난 5월 14일 방송된 우리말 겨루기 716회를 보셨나요?
우리말 겨루기는 한글과 우리말을 소재로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만큼  우리말 가꿈이에게도 정말 의미 있는 방송이죠~ 이렇게 의미 있는 우리말 겨루기 ‘세종대왕 태어나신 날 기념 대학생 특집’에 우리말 가꿈이 14기 대표로 박지현, 임준홍이 참가했습니다. 박지현, 임준홍 참가자는 십자말풀이, 자물쇠 문제 등의 단계를 거치며 답을 맞혀나갔는데요. 두 사람 모두 우리말 가꿈이로 열심히 활동한 만큼 일취월장한 우리말 실력을 보여주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박지현 우리말 가꿈이는 우리말 달인 문제에까지 도전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 더 보기


"헷갈리는 외래어 재대로 표기하는 방법"
- 이음 10모둠

우리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외래어들!!
파이팅? 화이팅?
패밀리? 훼밀리?
내가 과연 올바르게 쓰고 있는 걸까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죠.
이번 이음 카드뉴스에서는 헷갈리는 외래어들을 제대로 표기하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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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문화, 학술] 민족학교에 책 보내기 운동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2018년 4월부터 일본 민족학교 등에 책 보내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재일동포나 주재원 자녀가 많이 다니는 민족학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책 모으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단체가 올해 책을 보낼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의 ‘건국유치원·소·중·고등학교’입니다. 유치원 37명, 소학교 157명, 중학교 99명, 고등학교 168명으로 모두 약 450여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은 책은 올해 6월, 9월, 12월 마지막 주에 배편을 이용해 학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 책 모으기(기증) 참여 방법

무엇을: 건국학교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생이 볼만한 책을
언제까지: 6월 14일, 9월 14일, 12월 14일까지
어디로: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로 (서울 마포구 토정로 37길 46 정우빌딩 303호)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보낼 책이 많다면, 목록을 작성해서 urimal@urimal.org로 보내주십시오. 중복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책을 미리 뽑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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