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67
2018년 5월 3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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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몸뻬, 무대포, 쿠사리 - 성기지 운영위원

버스가 정류장에 서있는 걸 보고 달려간 순간 버스가 그대로 떠나버렸을 때에,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라 말한다. 이 표현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때의 ‘간발’을 “몇 걸음 안 되는 차이”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간발’은 일본말 잔재로서, 일본에서는 한자로 ‘사이 간(間)’ 자와 ‘터럭 발(髮)’ 자를 적고 ‘かんばつ[간바쯔]’로 말한다. “털 하나 차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차이를 뜻하는 일본어투 말이다. 이 말은 우리말로 ‘털끝 하나 차이’라고 바꾸어 쓰면 된다.

바지 중에 ‘기지바지’라는 게 있다. 면바지가 아니라 양복 천으로 된 바지인데, 이때의 ‘기지’(きじ)는 “옷감”을 뜻하는 일본말이다. 흔히 양복 옷감으로 만든 펄렁펄렁한 바지를 ‘기지바지’라 한다. 그러나 우리 국어사전에서는 이 ‘기지’를 ‘천’으로 순화하였다. 또, 여자들이 일할 때 입는 바지 가운데 통이 넓고 발목 부분이 좁은 옷이 있다. 흔히 ‘몸뻬’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본말이다. 이 옷이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널리 입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말 ‘일바지’로 다듬어 쓰는 게 바람직하다.

직장에서 흔히 쓰이는 말들 가운데 ‘무대포’(無鐵砲, むてっぽう), ‘쿠사리’(腐り, くさり) 들도 일본말이다. “저 친군 매사에 무대포야.”라는 말을 ‘무대포’ 대신 우리말 ‘막무가내’로 바꾸어 “저 친군 매사에 막무가내야.”라 하면 훨씬 부드러워진다. 사장님에게 ‘쿠사리’를 먹은 게 아니라 ‘면박’ 당한 것이라고 해야 우리말 표현이 된다.

[알림] 세종 즉위 600주년, 세종대왕 업적 전시

우리 단체에서는 2018년 5월 5일(토)부터 5월 15일(화)까지 11일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 즉위 600년을 맞이하여 세종대왕의 업적을 홍보물로 만들어 전시회 합니다.

▶ 때: 2018년 5월 5일(토) ~ 2018년 5월 15일(화), 11일동안
▶ 곳: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바로 앞과 옆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학생 기자단] 5기교육과 오름 마당, 4기 마침 마당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는 마치고 5기는 새 활동에 올랐습니다. 2018년 4월 28일(토), 4월 29일(일)에 공간 '활짝'에서 5기의 2일차, 3일차 교육이 먼저 진행된 뒤 4기 마침 마당과 5기 오름 마당이 열렸습니다.

 

5기 2일차 교육은 <보도 사진의 이론과 실제> (강사: 한겨레신문 강재훈 기자), <인터뷰의 원칙과 기법>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진행자 김종배), <기사 작성법>(한겨레신문 안영춘 기자)로 진행되었습니다. 3일차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김슬옹 교수) 강의와 <한글 가온길> 탐방, <문장 다듬기와 기사 작성>(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를 교육했습니다..
 
2018년 4월 29일(일)에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와 5기가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5기의 3일차 교육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있었고, 4시 30분부터는 4기의 마침 마당과 5기 오름 마당이 차례로 열렸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14기]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궁중문화축전 공연

이번 학기에 새로 시작한 대외활동인 '우리말 가꿈이'에서, 운영사무국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동시에 정말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그 중 소개할 내용은, 바로 4월 26일 행해졌던 <궁중문화축전>에 초대되어 다녀오게 된 이야기다.

<궁중문화축전> 공식 누리집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정말 이렇게 했다.

이렇게 문자와 함께 약도가 왔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나보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VIP 등록데스크보다는 '귀빈 등록장' 정도로 순화해서 표현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것이었다. 귀빈 자격을 얻어서 좋았던 것은, 우리의 이름이 붙여진 의자에 앉아(매우 앞자리였다) 개막제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눈 앞에서 화려하고도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전날 남북정상회담의 일정 이후, 이렇게 궁중문화축전에 참석해주신 영부인 김정숙 여사이시다. 모두 다 놀라워하면서 박수쳤다. 조근조근 말씀하시면서도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다.

축사를 해주신 김정숙 영부인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 남북정상회담 뒤에 있던 한글 병풍인 김중만 작가의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두도록 한 것이 여사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우리 문화와 우리글을 많이 아끼시는 분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축사 이후 다시 자리로 오실 때 우리의 지도위원 정인환 지도위원님이 여사님께 "훈민정음 아리아리!"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런데 돌아봐주셨다고 한다(신기)-'아리아리'는 화이팅을 대신한 우리말 응원구호로 우리말 가꿈이가 널리 퍼트리고 있는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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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나신 날] 세종대왕 업적 열다섯 가지 중 열 세가지~열 다섯가지

   
남북으로 국방을 튼튼히 하여 나라를 태평하게 하라    밥은 백성의 하늘이니라

   
재난에 대비하고 농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라         하늘의 이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세계의 중심에 서라

▶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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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문화, 학술] 민족학교에 책 보내기 운동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는 2018년 4월부터 일본 민족학교 등에 책 보내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재일동포나 주재원 자녀가 많이 다니는 민족학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책 모으기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단체가 올해 책을 보낼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법인 백두학원의 ‘건국유치원·소·중·고등학교’입니다. 유치원 37명, 소학교 157명, 중학교 99명, 고등학교 168명으로 모두 약 450여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은 책은 올해 6월, 9월, 12월 마지막 주에 배편을 이용해 학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 책 모으기(기증) 참여 방법

무엇을: 건국학교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생이 볼만한 책을
언제까지: 6월 14일, 9월 14일, 12월 14일까지
어디로: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로 (서울 마포구 토정로 37길 46 정우빌딩 303호)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보낼 책이 많다면, 목록을 작성해서 urimal@urimal.org로 보내주십시오. 중복되거나 필요하지 않은 책을 미리 뽑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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