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59
2018년 3월 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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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 우리 헌법, 국어 점수는 몇 점?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설문 조사를 벌이고 있으니 참여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설문 뒤 아래 주소를 주위에 퍼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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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비뚤어진 강조 표현들- 성기지 운영위원

올림픽 경기 해설자가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는 말을 하였다. 여기에서 ‘이렇게’를 빼면,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가 된다. 자랑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자랑스러울 수도 없다는 말이다. 부정어를 다시 부정하면 강한 긍정이 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고 하면 강조 용법을 제대로 쓴 것이 되겠다. 그러나“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고 하면 매우 어색한 강조 표현이 되고 만다. 이 말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나 “참 자랑스럽습니다.”처럼 고쳐 써야 한다.

또, “잠을 세 시간뿐이 못 잤다.”라든가, “이제 천 원뿐이 안 남았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뿐’이라는 낱말은 “이 시대의 희망은 민중의 양심뿐이다.”처럼, 오직 그것밖에 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이다. “민중의 양심만이 이 시대의 희망이다.”처럼 바꿔서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뿐’은 무엇에 한정한다는 뜻을 가진 ‘만’이라는 조사와 쓰임이 같다. 그러니까 “이제 천 원뿐이 안 남았다.”는 “이제 천 원만 안 남았다.”처럼 도무지 말이 안 되게 쓰고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말은 “이제 천 원뿐이다.”처럼, 부정어를 빼고 표현해야 한다. “잠을 세 시간뿐이 못 잤다.”라는 말도 “잠을 잔 시간은 세 시간뿐이다.”나 “잠을 세 시간만 잤다.”로 고쳐 써야 한다.

강조 표현 가운데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따위도 어색한 표현이다. 가령 도둑질한 사람을 보고 “당신은 도둑이 아닐 수 없다.”고 한다면, 강조를 떠나서 도둑이라는 말인지 아니라는 말인지 전달하는 뜻 자체가 매우 모호해진다. 그러므로 ‘축복’을 강조할 때에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를 “더할 수 없이 큰 축복이다.”라고 고쳐서 말하면 훨씬 자연스러운 표현이 된다.

◆ [활동]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 헌법 개정안 제출


 
지난 3월 7일(수),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국민운동부' 대표단은 헌법을 알기 쉽고 우리말답게 다듬자는 국민운동본부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김재경 위원장을 만났다.

김재경 위원장과의 만남 뒤에 특위의 각당 간사(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와 위원(정의당 심상정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실에 국민운동본부의 헌법 개정안 문서를 전달하였다.

◆ [대학생기자단] 2018년 활동 기사

표준안도 무용지물… 엉터리 한식 표기 언제 해결될까- 김선미 기자
지난 2월 9일, 드디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서울시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한국의 맛과 멋에 이끌려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인기 있는 한식을 어떻게 표기하는지 보자.>> 더보기

훈민정음 수호자, 간송 전형필 - 이유진 기자
지난 2월 9일, 드디어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서울시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한국의 맛과 멋에 이끌려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인기 있는 한식을 어떻게 표기하는지 보자.>> 더보기


“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김선미 기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지만, 그중에 일본어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고 우리말처럼 널리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아마 일본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많아 놀라게 될 것이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왔다리 갔다리 하다’ 언뜻 ‘왔다 갔다 하다’에 재미난 운율을 붙인 말 같지만, 사실 대표적인 일본어 표현이다.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인 ‘왔다 갔다 하다’에 비슷한 종류의 동작을 늘어놓을 때 사용하는 일본어의 접속조사인 ‘たり(다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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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