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 말이 그렇구나-211] 성기지 운영위원

 

사람의 일생은 크게, 유년에서부터 소년, 청년, 장년, 중년, 노년으로 시기를 구분하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각 시기별로 나이가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유년’은 사전에는 “어린 나이”로 되어 있는데, 태어나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는 ‘소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법률적으로는 19살 미만인 남자와 여자를 아울러서 ‘소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상적으로는 이 시기의 여자를 따로 ‘소녀’라고 부르고 있다.


‘청년’은 국어사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으로 풀이되어 있다. 보통 ‘청년’이라고 하면 20대 남자를 가리키지만, 법률적으로는 그 시기의 남녀를 포함해서 말한다. ‘소년’과 ‘청년’을 아울러서 ‘청소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기본법에서는 9살 이상 24살 이하의 남녀를 ‘청소년’으로 명시하고 있다.


청년기를 지나면 장년에 이르는데, ‘장년’은 사람의 일생 중에서 한창 기운이 왕성하고 활동이 활발한, 서른에서 마흔 안팎의 나이에 있는 남녀를 말한다. 경제적으로 볼 때에도 가장 생산성이 높은 연령대라고 할 수 있다. ‘장년’ 층 가운데서도 특히 마흔 살 안팎의 나이에 있는 사람을 따로 ‘중년’이라고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수명이 많이 늘어나서 50대까지도 ‘중년’에 포함해서 말하고 있다. 옛날에는 50대에 접어들면 그때부터 ‘노년’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노년’이라고 하면 환갑이 지나는 시기부터라고들 인식하고 있다. 이 ‘노년’과 비슷하게 쓰이는 말이 ‘만년’인데, ‘노년’과 ‘만년’은 모두 토박이말 ‘늙은이’에 해당하는 한자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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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