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44
2017년 11월 1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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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당기다, 댕기다, 땅기다 -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은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다.”와 “요즘은 입맛이 댕기는 계절이다.”, “입맛이 땅기는 계절이다.” 가운데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 ‘당기다’와 ‘댕기다’, ‘땅기다’는 모양과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말들이다. 이들 가운데 ‘입맛이 돋우어진다’, ‘식욕이 당긴다’는 뜻으로 쓰는 말은 ‘당기다’이다. 그러므로 “요즘은 입맛이 땅기는 계절”이 아니라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라고 말해야 한다.

‘땅기다’ 또한 표준말이지만 그 뜻과 쓰임이 다르다. 이 말은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되다.’는 뜻을 지닌 동사이다. “얼굴이 땅긴다.”라든지, “하루 종일 걸었더니 종아리가 땅긴다.”, “너무 크게 웃어서 수술한 자리가 땅겼다.”처럼 쓰인다.

그리고 가끔 “입맛이 댕긴다.”고 말하는 이도 있는데, ‘댕기다’는 “담배에 불을 댕겼다.”처럼, ‘불이 옮아 붙거나, 불을 옮겨 붙일 때’ 쓰이는 말이다. 정리하면, 불과 관련이 있을 때는 ‘댕기다’를 쓰고, 사람의 신체 부위 또는 상처가 팽팽한 느낌이 들거나 아플 때는 ‘땅기다’를 쓰며, 나머지는 전부 ‘당기다’를 쓰면 된다고 이해하면 쉽다. 가끔 “입맛이 땡긴다.”라든가, “종아리가 땡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땡기다’는 말은 표준말이 아니다. 물론 “학교 댕긴다.”는 어르신들의 말 또한 표준말이 아니다.

 ◆ [안전용어] 안전산업박람회에 찾아가 '안전 용어는 쉬운 말로'라는 활동을 펼치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를 비롯하여 다섯 명이 11월 15일부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찾아가 박람회 참여 업체 250여 곳과 방문객에게 ‘안전 관련 용어에는 쉬운 우리말을 써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공문과 꼭 바꿔써야 할 어려운 안전용어 목록을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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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공공언어 감시] 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장 면담


2017년 10월 24일~25일에 <2017 엔피오 파트너 페어>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 제목부터 자료집(행사장 표현은 '디렉토리북')에 이르기까지 '브릿지', '모더레이터' 등 주관기관인 서울시 엔피오지원센터와 참여 단체가 쓸데없이 외국어를 쓴 사례가 너무 많았습니다.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시민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는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엔피어지원센터에서는 일부 비영리 시민단체의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기라도 하듯이 외국어를 남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력과 외국어 능력에 따라 시민을 차별하는 위험한 결과까지 부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11월 6일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장과의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고, 11월 16일에 센터장을 만났습니다.>>

 ◆ [대학생 기자단] 2017년 10월 기사

▶ 한글, 역경 속에서 꽃 피우다 - 이유진 기자
2017년 10월 9일, 한글날이 571돌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칭송한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한글이 되어 우리가 이롭게 쓸 수 있게 된 과정에 깃든 노력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한글에는 두 가지의 큰 역경이 있었는데, 바로 사대주의와 일제강점기이다. >> 더보기




변화무쌍한 현대의 ‘한글 서예’, 어떻게 변했을까?- 오주현 기자
어린 시절 서예를 배웠던 기억, 꼭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꼭 서예 학원에 다니지 않았더라도 학교 미술 시간에 붓과 먹, 벼루를 가지고 서예 실습을 해본 경험이 대부분 있다. 우리에게 꽤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글 서예’. 과연 언제부터 대중화된 것일까?

‘한글 서예’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현대의 한글 서예는 해방 이후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억압받던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서예가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다. 그러나 >> 더보기

한글날, 한글문화연대의 날갯짓- 김근희 기자
지난 10월 9일, 571번째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열렸고 많은 시민들은 광장에 나와 한글날을 축하해주며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행사 취재를 위해 한글날 당일 현장에 있었던 기자에게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한 행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 더보기


보라빛 향기? 보랏빛 향기!- 남재윤 기자
길가를 걷다 보면 어디서나 노래가 들려온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온 노래를 찾아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흠칫 놀라는 경우가 있다. 맞춤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얼마 전 데뷔한 신인 가수 정세운의 ‘오해는 마’에는 “널 위해서 산 건 아닌데 / 딱히 줄 사람이 없네 / 버리던지 가지던지”라는 가사가 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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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가꿈이] 13기 활동 소식

▶ 우리말 시인, 윤동주 알리기
9모둠 <한아름> 활동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11일 토요일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시인 윤동주의 삶과 시, 그리고 우리말, '한글'이라는 주제로 영화 <동주> 상영회 및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1월 말에는 "우리말 시인, 윤동주 되어보기"라는 주제로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적어보는 '손글씨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중에 공모전 결과 발표 및 활동 전집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 인권보도준칙

10모둠 <그린나래> 활동을 소개합니다. 10모둠은 인권보도준칙에 담긴 핵심적인 내용과 실태에 집중했습니다. 10모둠의 활동을 확인해 보세요.>> 더보기


우리말 가꿈이 13기 다른 모둠 활동 둘러보기

 ◆ [활동]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지난 11월 15일에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민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재환 공동대표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큐우슈우역사기행'으로 짚어보는 한일관계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

  [누리방송 4] 그러니까 말이야 - 매주 <월, 수, 금> 팟빵에서 만나요.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48회, 월요일: 우리말 뉴스, 문어발의 <외래어 심판소>

     - '배터리, 벤처, 데이터'는  외래어일까? 외국어일까?

● 49회, 수요일 : 우리말 뉴스, 정재환의 <오늘은>, 돌비의 <심층수다>
     - 모두가 위너
     - 한글의 세계화 지원 법률안이 마냥 반갑지 않은 까닭


● 50회, 금요일: 우리말 뉴스, 재밌게의 <아하~그렇구나>

    -
'가을하다'의 뜻, 가을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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