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우리말을 위한 국어퀴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언어라는 것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사람들은 비슷한 단어들을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에서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포털 네이버는 ‘우리말 알아맞히기’라는 일종의 오락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잘못된 언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우리말 알아맞히기’는 3단계에 걸쳐 문제를 풀고 정답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자세히 살펴보자.

 

네이버 국어퀴즈(우리말 알아맞히기)

1단계. 문제 보기

 

 ‘네이버 국어퀴즈’는 ‘네이버 국어사전’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우리말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리는데 단어를 찾다가 심심풀이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위 사진처럼 사람들은 객관식 문제를 풀고 답을 곧바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알아맞히기 분야는 총 5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사자성어, 맞춤법, 순우리말, 속담, 외래어가 있다. 올바른 단어를 알 수 있는 알아맞히기 분야는 ‘맞춤법’과 ‘순우리말’을 주로 다룬다.


 ‘맞춤법’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단어와 옳은 단어를 두고 이용자가 알아맞히는 방식이며 ‘순우리말’ 분야는 주어지는 문제에 알맞은 순우리말을 고르는 방식이다.

 

2단계. 정답 확인하기 & 간단 설명 보기

 

위 사진은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은 정답설명과 함께 정답률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올바른 우리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자세한 설명 보기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대부분 ‘정답 확인하기 & 간단 설명 보기’의 설명이 반복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일상 속에서 쓰이는 예문들을 볼 수 있어 설명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 쓰는지는 알 수 있다. 만약 자세한 설명 보기에서 틀린 단어의 이유도 같이 설명을 해준다면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아쉬움이 든다. 
 
네이버 국어퀴즈가 일종의 오락 심리를 이용하여 우리말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알아가게 하는 재미를 느끼게 한 것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역시 아쉬운 점을 하나 더 꼽는다면 내용은 매우 알찬데 제목에서 바로 맞닥뜨리게 되는 영어 표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제목에 영어가 들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우리말을 쓸 때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곳에서 제목이나 광고문구를 외국어로 쓰고 있어서 거기에 너무나 익숙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상업적 마케팅에서 그런 유도를 많이 한 탓도 있다. 우리말을 알리고 쓰게 하는 취지에 맞게 한다면 이런 것부터 먼저 고쳐 나가야 한다. 제목은 우리말인 ‘알아맞히기’로 순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옳다. 우리는 알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직접 실천해야 한다.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