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회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경아 기자

calum0215@gmail.com

 

들어야 한다
아무 소리 내지 않는 듯해도
나는 뿌리가 아니요
하늘을 이고 이슬 머금은
잎이라
(중략)
땅 위에 쓰자
흙 속 어둠 벌레 웃음까지도
나는 뿌리와 하나요
지워지지 않을 기억 그날엔
그날엔 꽃이라
                              
_ 그날엔 꽃이라 (이현관 작곡, 이건범 작사)

▲ ‘한자어의 이해 과정과 어원 지식의 역할’ 학술회의 『종합 토론』

잎과 뿌리, 세종대왕과 백성은 같지 않으면서도 하나이다. 그들이 함께 땅 위에 쓴 역사와 문화가 꽃으로 피어날, 그날을 바라는 노랫말이 울리며 570돌 한글날 맞이 한글문화토론회가 시작되었다. 한글문화연대는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한자어의 이해과정과 어원 지식의 역할’에 관한 학술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교육부는 학생들의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초등교과서에 한자를 함께 적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히며 보류하였다가 올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표기>한다.’는 내용으로 우회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자와 한글을 둘러싼 묵은 논쟁 구도를 깨고, 더 알찬 낱말 교육의 길을 찾아가는 자리이다. 겨레의 뿌리가 진정으로 외치는 소리는 무엇이고, 꽃이 피어날 그날에 다다르는 길이 어디일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이다.

 

학술회의는 세 주제로 나뉘어 각각 발표와 토론을 하고, 6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그리고 서명숙 교사(서울우솔초)가 종합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한자어 교육의 인지 과학적 고찰
첫 번째 발표자인 배문정 교수(우석대학교 인지과학)는 언어학과 심리학 연구에 기초하여 한자에 얽힌 오해와 신화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한자어 교육의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한자의 상형문자적 속성은 山이 ‘뫼 산’이라는 말을 매개하지 않아도 나무와 동물로 가득 찬 거대한 흙덩이를 바로 표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게끔 하는데, 이것이 바로 한자에 대한 표의문자 신화의 출발점이다. 배문정 교수는 이것이 오해임을 밝히는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하였다. 한자는 글자의 모양이 세련되고 정형화되면서 더는 형태를 통해 사물을 지각하거나 추리할 수 없게 됨으로써 상형적 특성을 거의 잃었다. 또한, 본래 ‘밀(wheat)’의 형상을 본뜬 상형문자이었으나 그와 발음이 같은 ‘오다 (come)’를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이 바뀐 來(올 래) 자의 사례를 보면, 이전에 사물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던 글자가 추상적인 개념이나 다른 사물을 지칭하기 위해 변용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한자는 말의 소리(음절)와 뜻(형태소, 단어)이 일 대 일로 대응하는 문자이다. 여기서 한자가 음절을 나타내는 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한자를 ‘표음문자’로 분류하는 반면, 형태소를 나타내는 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한자를 표어문자로 분류한다. 전자와 후자 그 어느 쪽의 표기체계에 따르든, 어떤 경우에서도 한자는 말을 통과하지 않고 의미를 표시하는 표의문자가 아님을 드러낸다.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不相流….”
“국지어음 이호중국 여문자 불상유통….”
“ gúo zhī yǔ(yù) yīn yì hū zhōng gúo yǔ wén bù xiàng líu…”


배문정 교수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오늘날 한자음으로 읽었을 때와 현대 중국어의 병음으로 읽었을 때를 비교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말로는 도저히 뜻이 통하지 않는 암호문이지만, 중국어 병음은 지금의 중국인들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 말이 된다. 즉 한자는 중국어의 단어 또는 형태소를 나타내는 글자이기 때문에 중국어 단어를 전제하지 않고는 글자가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질 수 없음을 드러낸다.

배문정 교수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듣는 청중

배 교수는 실제 언어 사용자들이 한자를 읽을 때 글자에서 바로 의미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매개로 의미에 접근한다는 심리학적 증거 또한 근거로 제시한다. 퍼페티의 실험에 따르면, 파란 잉크로 쓰인 紅(붉을 홍)을 읽고 잉크의 색을 답할 때, 글자의 의미가 잉크색의 판단을 방해하는 ‘색깔 명명 간섭 효과’가 일어난다. 紅의 동음이의어 弘(넓을 홍)을 읽을 때도 이와 같은 간섭이 일어나는데, 만약 중국인들이 붉을 홍과 넓을 홍을 읽을 때 글의 소리를 무시하고 바로 의미에 접근한다면 간섭효과는 일어날 수 없다. 


이로써 ‘한자는 말의 소리가 아니라 뜻을 나타내는 표의문자인 만큼 한자사용에 국적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은 효용성을 잃게 된다.

 

토론자 이광오 교수(영남대학교 언어 심리학)는 발표자의 주장에 동의하며, 한국 어문의 현안은 이제 문자 그 자체의 특성에 집중하는 논의에서 벗어나, 한국어의 이해와 산출의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발표자는 퍼페티의 “어휘품질” 개념을 이용하여 한자어 지식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품질이 높은 단어는 발음, 표기, 의미 정보가 명확하게 파악된 단어인데, 한자어는 고유어나 외래어보다 품질이 낮다. 한자어의 어휘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이론적/이념적 토대에서 찾을 수 없기에 경험과학의 방법으로 찾아야 하는데, 현대의 언어심리학과 뇌과학의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한자말 수학 용어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
두 번째 발표자 허민 교수(광운대학교 수학)는 대부분이 한자말이거나 한자말이 섞여 있는 수학과 교육과정에 있는 수학용어에 대해 분석하여, 한자의 뜻이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얼마만큼의 도움이 되는지를 주제로 다루었다. 허 교수는 교육과정에 있는 용어의 개념을 한자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누었다.

▲ 허민 교수 발표

(1) 한자가 오도하는 용어
한자말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그와 관련된 한자의 뜻을 아는 것이 오히려 방해되고 잘못된 개념을 얻을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그 사례 중 하나를 들어보자.


<약수(約數), 무리수(無理數)>
약분(約分)의 약(約)은 ‘간략히 하다, 줄이다’등을 뜻하는데, “어떤 수를 나누어떨어지게 하는 수를 그 수의 약수라고 합니다.”라는 정의는 한자 약수(約數)로 짐작할 수 없다. 중국 수학책(설금성, 薛金城, 2012)에서는 약수(約數)가 아니라 인수(因數)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면 우리 교과서에서는 ‘소수인 약수’를 ‘소약수’가 아니라 ‘소인수’로 나타내어 일관되지 못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면에서 보았을 때 약수보다는 인수가 더 적절해 보인다.


무리수(無理數)의 개념 또한 한자의 뜻에 따라 이해하기 어렵다. 한자 뜻풀이대로라면 무리수는 ‘이치에 맞지 않는 수’인데, 이런 해석으로는 무리수의 개념을 알 수 없고 오히려 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이렇게 교육과정 중 한자말이 섞여 있는 용어 543개 중에서, 그것에 들어있는 한자 중 그 뜻을 알면 오히려 잘못된 개념을 갖게 하는 것이 96개로, 이것은 전체의 17.68%에 해당한다.

 

(2) 한자가 도움이 안 되는 용어
먼저 한자의 훈에 그 한자의 음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선 선(線), 점 점(點), 면 면(面), 식 식(式) 등을 살펴보면, 각각의 훈은 사물의 이름이 수학용어로 사용되며 추상적인 개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수의 양(陽)이 볕이 아니듯이, 이것으로는 수학적 개념을 드러내기에 부족해 보인다. 


한자의 뜻을 알아도 용어의 개념을 추측할 수 없는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스스로 자(自)’와 ‘그러할 연(然)’으로 자연수(自然數), ‘가지런할 정(整)’으로 정수, ‘참/실제 실(實)’로 실수의 개념을 짐작할 수 없다. 또한 단위(單位)의 경우에도 한자의 뜻 ‘홑 단(單)’과 ‘자리 위(位)’로는 “수량을 헤아리는 데 그 기초가 되는 분량의 표준”이라는 사전의 정의를 추측할 수 없다. 이렇게 한자가 도움이 되지 않는 용어의 수는 ‘한자가 오도하는 용어를 빼고’ 333개에 이르는데, 이는 한자말이 섞여있는 용어 543개 중 약 61.33%에 이른다.
 
(3) 한자가 도움이 되는 용어
한자가 용어의 개념 파악에 도움이 되는 용어는 114개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의 약 20.99%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대다수는 한자의 뜻으로 대응하는 수학 개념을 완벽히 알 수 있다기보다는 그 개념을 추측할 실마리를 얻게 할 뿐이다. 예를 들어 절대(絶對)의 경우 ‘끊을/뛰어날 절(絶)’과 ‘짝/마주볼 대(對)’에서 ‘상대하여 비교할 만한 것이 없음’을 어렵게 이해하더라도, 이로부터 수학용어 절댓값과 절대부등식의 개념을 바로 얻을 수는 없다. 이 밖에도 ‘수학 개념에 알맞은 뜻이 적절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은 경우’와 ‘수학 개념에 알맞은 훈이 한자말인 경우’ 이 용어들은 다른 이유에선 한자가 도움이 안 되는 용어로 분류될 수 있다.

 

허 교수는 ‘한자말 수학용어의 개선’으로서 띄어쓰기의 도입을 주장하였고 또한 부적절한 용어에 대해 토박이말로의 대체를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자의 뜻으로 그것이 들어있는 한자말 수학 용어와 그것이 나타내는 수학 개념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토론자 한대희 교수(청주교육대학교 수학교육)는 수학용어를 의미성과 규약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바라보며 발표자의 논문을 정리하였다.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의미성이 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하지만, 실제로 수학 교육에서 추구하는 것은 추상적인 사고에 이르게 하는 것이고, 직관적인 용어 사용은 추상적이고 규약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토론자 한대희 교수

이처럼 한자말에 의한 의미성은 오히려 수학용어 개념의 이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개념의 이해를 위해서는 용어의 자의적 뜻에 머무르지 않고 정확한 규약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초등교과서 속 한자말과 한자 어원 상관성 분석
마지막 발표자인 이건범 대표(한글문화연대)는 한자어의 의미를 익히는 데에 한자 지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만한 근거가 있는지 어원 정보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이 대표는 한자논란이 ‘표기’보다는 ‘교육’의 문제라고 밝혔다. 우리는 일상에서 한자어를 무수히 포함한 문장을 입말로 주고받지만, 아무런 혼란 없이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을 그대로 한글로 적었을 때 이를 읽고 이해하지 못할 까닭은 없다. 물론 문장에 쓰인 낱말의 뜻을 알고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가능한 이야기다. 뜻을 모른다면 한자로 표기하든 한글로 표기하든 매우 모호한 수준에서 뜻을 추측할 수밖에 없다. 즉 뜻을 모르는 낱말은 ‘교육’의 영역에서 해결할 일이지 ‘표기’의 영역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자어 이해에 한자 지식이 주는 도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발표자는 한자 어원과 한자어 뜻 사이의 상관성이 어떠하냐에 따라 한자어를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나누었다.     

초등 3~6학년 국어, 사회, 과학,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한자어를 종합하였더니 11,000여 개가 나왔다. 그리고 위와 같은 기준에 따라 11,000여 개의 한자어를 분류하니 과목별 분포는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전체 비율을 살펴보면, 한자어와 구성 한자의 훈 사이의 상관성이 높은 1무리는 31%에 불과하였고, 한자 훈이 실마리 정도만 제공해주거나 의역과 비유에 해당하는 2무리는 16%이었다. 한자의 훈이 설명해주어야 할 한자음을 포함하고 있어 한자 풀이가 동어 반복을 일으키는 3무리는 전체의 절반가량인 46%이고, 오히려 잘못된 개념으로 이끌 위험이 있는 4무리는 6%이었다. 결과적으로 한자어 의미교육에 한자 어원 지식이 필수 요소이므로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의 실질적인 근거가 매우 약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그는 고유어의 뜻을 파악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것이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적용되는 과정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무수한 체험을 겪으며 그 대상과 낱말과 상황에서 다양한 속성을 받아들여 분류하고 귀납적으로 개념을 구성하여 기억한다. 체험에 기반을 둔 어휘 의미 이해의 원리는 한자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스스로 자, 움직일 동, 수레 차’라는 한자를 통해, 자동차라는 말이 주는 ‘편안함, 속도감, 위험, 교통체증과 짜증’ 등의 속성을 이해할 수 없다. 즉, 그저 사전적 풀이를 외우는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자어의 의미는 개별 글자의 의미로 환원된다는 한자 중시론의 주장은 낱말 이해에 관한 근본적인 원리를 무시하고 그저 ‘짝 맞추기, 번역’의 작업에만 치우치게끔 할 수 있다. 이는 낱말 교육면에서 보자면 현실의 체험에서 얻는 생생함은 사라지고, 아직 살아나지 못한 개념을 외우게 할 뿐이다.

▲ 발표자 이건범 대표

▲ 질문하는 청중의 모습

토론자 남길임 교수(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는 발표자가 ‘한자 교육=어휘력 향상’이라는 막연한 주장을 객관적, 정량적 자료와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비판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었다. 또한 초등 교과서에 나타난 한자어에서, 한자어와 구성 한자의 상관성이 높은 1무리가 전체의 31%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한자 지식이 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부류라는 점, 그리고 어휘의 습득이 어원의 습득보다도 개인의 경험과 맥락에 의존한다는 점 등의 논의는 어휘론의 관점에서 타당성이 있으며 많은 시사점을 주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론에서 서명숙 교사(서울우솔초등학교)는 초등 교육에서 어휘 지도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저학년에선 우리말에 ‘재미’를 느끼도록 하고, 중학년에선 어휘의 ‘정확성’에, 고학년에선 낱말의 ‘민감성’의 중점을 두어 가르친다고 한다. 또한 교과서에서 낯선 한자어를 직면했을 때 그 뜻을 알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국어사전 찾기인데, 사전에 풀이해 놓은 뜻에 한자어가 들어있어 또다시 그 의미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그녀는 어휘 교육의 문제를 한자 병기라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가뜩이나 학습 부담이 많은 초등학생에게 더 큰 짐을 지워주지 않을까 우려하였다.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회의를 마치며
‘570돌 한글날 맞이 토론회인데 왜 한글이 아닌 한자어가 주인공일까?’ 
지난 70년간 이어져 온 한자와 한글을 둘러싼 논쟁에서, 각각의 주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은 이미 많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서로의 반대편 측에 대해 정확하고 심도 있게 분석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겉핥기식 비판에서 벗어나, ‘한자’의 어원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실증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낱낱이 분석하여 그 허와 실을 밝히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지금까지 논쟁의 중점이 문자 ‘표기’ 방식에 한정되어왔던 것을 비판하고, 어휘습득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의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제기한 점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실에서 주어진 세 시간 남짓의 시간은, 한자리에서 논해지는 것이 과분하리만큼 가치 있는 이야기들을 소화하기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다. 학술회의는 끝이 났지만, 이 자리에서 논해진 이야기는 앞으로의 시간 동안 차츰 소화되어 나갈 것이다.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